🗞️ 5월 4주, 감리회 '그루밍 성폭력' 사과

2024. 5. 26.

이웃과 함께 생명 평화 일구는 작은 공동체

'초록나무' 고 임보라 목사에 이어 김수산나 목사(38)가 섬돌향린교회 2대 목사로 부임했다. 섬돌향린교회는 5월 19일 김 목사의 부임 예배 겸 새 처소 입당 예배를 드렸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인권 센터 건물 '스테이션 사람' 지하 1층에서 열린 예배에는 교인들을 비롯해 이웃 교회 목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김수산나 목사는 부임 인사에서 교회에 오는 다양한 사람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며 '좋은 이웃'이 되길 원하고, 서로를 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은평구에서 섬돌의 앞날을 그간 상상하며 준비하며 그리고 함께 꿔 왔던 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각각의 모양대로 다양한 빛깔대로 어우러져야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작은 걸음, 소박하게 소소하게 그러나 서로의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조심스레 연결해 가는 섬돌의 다양한 걸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인 섬돌향린교회는 '이웃과 함께 생명 평화를 일구는 작은 공동체'를 지향한다. 김수산나 목사는 5월 24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특별히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결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 "섬돌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이웃과 함께 생명 평화를 일구는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려 해요. 섬돌이 그간 연결해 온 의제들을 비롯하여 지역사회와의 열린 교류까지 소소하게 하나씩 감당해 나가고자 합니다. ＜뉴스앤조이＞ 독자분들께서도 관심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복음 교단도 정년 연장 추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 총회(이영훈 대표총회장)의 목사 정년은 75세로, 보통 70세가 정년인 타 교단에 비해 긴 편이다. 그런데 최근 기하성 총회에 속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정년을 연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기하성 소속 목사들은, 대표총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정년 연장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은퇴를 2~3년 앞둔 이 목사가 정년을 80세로 늘려 세계 최대 교회에서 더 목회하려 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목사는 "이영훈 목사가 (교회) 지국장 회의에서 정년을 80세로 늘리겠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런데 바로 장로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이 목사의 (불륜 의혹) 문제를 가지고 떠드는 반대 세력들이 이걸 가지고 공격하니까 바로 없던 일로 만들었다"고 했다. 원래 5월 정기총회에서 정년 연장안을 다루려고 했으나, 시작부터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니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없던 일이 됐다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정년 연장 추진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교회 관계자는 "총회가 정한 정년은 75세이고, 이번 총회에서 전혀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이영훈) 목사님을 흔들려는 외부 세력들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교단법과 별개로 개교회가 원할 시 담임목사 정년을 연장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교회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논의한 적은 없다"고 했다.

"교회 무너뜨리는 성폭력, 모두의 책임"

"이번 사건은 감리교회 모두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지만, 일상에서 벌어지는 성희롱,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모르고 지은 죄'일지라도 참회하고 자숙하여 제대로 알고 책임지기 위해 노력할 일이지, 피해자나 문제를 제기한 이들을 공격해서는 안 됩니다. 성폭력 사건 예방과 근절은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다시 한번 되새깁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대표회장) 총회 성폭력대책위원회(대책위·정동준 위원장)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목사 그루밍 성폭력' 사건에 관해 사과 입장문을 내고, 교회 성폭력 예방·근절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5월 21일 입장문에서 "피해자들과 피해 공동체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대책위는 부설 감리회성폭력상담센터(상담센터)가 피해자들을 돕고 있고, 가해 목사가 속한 연회에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목회자 성폭력 사건은 매해 증가하고 있고, 현재 상담센터와 대책위가 돕고 있는 사건만 5개에 이른다고 했다. 불법 촬영, 성추행, 강간 등 사건이 포함돼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대책위는 △교회 성폭력 사건이 드러나고 치리되는 과정은 온전히 공개하고 △교회 성폭력 사건을 인지한 각 의회의 장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건을 치리하고 △교회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교회 성폭력 전담 재판위원회를 설치하고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감리교회의 책임 있는 조치와 교회 성폭력이 발생한 교회 공동체를 위한 '회복과 치유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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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강신석 목사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읽고 나서 "역시 기장이로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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