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 성서 일과에 따라 매주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게 안내하는 연재문입니다. 청어람ARMC에서 제작한 기도 제목과 말씀, 질문을 나눕니다. 교회력을 간과하고 그 중요성을 외면하는 교회가 많은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성서 일과에 맞게 예배드리며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연재여서 더욱 소중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청어람ARMC가 자체 선정한 다양한 필진이 돌아가며 예배문을 작성하는데요. 중년 남성 목회자로만 고정된 주일예배 설교문이 아니라는 게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사람, 관점, 배경, 주제를 통해 생각의 지평을 넓혀 보시고, 이웃 또는 가족, 공동체와 함께 이 예배문으로 한 주를 보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기독인연대가 기후 정의 행진이 열리는 9월 27일 전까지 매주 토요일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국가적 대안이 없다면, 살아남은 사람은 극히 소수일 텐데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형 자연 재난의 예에서 보듯이, 돈 많고 힘센 국가와 나라는 이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는 여력이 넉넉하지만,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게는 산불 한 번, 홍수 한 번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옵니다.

민주주의, 산업, 에너지, 개발, 동물권 등에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윤석열의 내란 종식 이후에도 달라질 건 없다는 것이, 기후 위기 전선에 선 활동가들의 절박한 외침입니다. 각 분야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활동가들이 돌아가며 연재합니다. 창조세계 보전이라는 사명을 짊어진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시면 어떨까요.

지난해 연재를 마친 중앙루터교회 최주훈 목사의 명화 이야기 연재가 돌아왔습니다. 쉽고 간결한 문체, 명쾌한 해설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별히 이번 연재에서는 명화뿐만 아니라 조각상 등 예술 작품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합니다. 예술 작품을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수백 년 전 예술품을 문화재로 보고 넘길 수 있지만, 그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들의 정신과 투혼을 이해하고 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수천 년간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승, 계승돼 온 신앙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