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 안녕하세요! ^^ 처치독을 만드는 요셉🤖입니다. 2021년 상반기 끝을 앞두고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참여자가 너무 적다는 호소를 흘려듣지 않고 참여해 주신 독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 감동이었습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목회자 대상 종교인 소득 신고 설문 조사 / 6.15~6.30

미얀마의 밤이 깊습니다. 어제(17일) 늦은 저녁, 반군부 시민들을 돕고 있는 미얀마 친족 출신 G 목사와 태국 한다윗 선교사(GMS) 그리고 이헌주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 강도현 대표, 제가 ZOOM으로 모였습니다. 현지 사역자들은 군부와 싸우고 있는 미얀마 시민과 그 가족들이 정부의 폭력과 감시 등으로부터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 전해 주었습니다. 

반군부 시위가 가장 극심한 4월부터 지금까지 미얀마 시민 약 6000명이 구금됐다고 합니다. 사망자는 약 800명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K라는 20대 청년도 4월에 체포돼 지금까지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경찰에 여러 차례 체포 사유를 물었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말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K의 아버지는 목회자인데요. 오히려 경찰은 매주 교회 주변을 돌며 가족들을 감시하고 있어서, 교인들이 예배하러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G 목사는 K 청년을 포함해 여러 가정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반군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되거나 목숨을 잃은 청년들, 가족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는 부모와 형제들, '시민 불복종'에 참여했다가 직장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민들…. 어렵고 힘들다는 말 외에는 현 상황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G 목사는 말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국제적인 관심과 연대입니다. 물질적인 지원도 시급합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연초보다 미얀마 상황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시민들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뉴스앤조이＞는 국내 기독 단체와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미얀마 시민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독자님께서도 추가로 들려오는 소식에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