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 'PC방 교회' 들어보셨나요

2024. 8. 11.

커뮤니티 뜨겁게 달군 'PC방 교회'

"오랜만에 응원하고 싶은 목사님을 만났다", "교회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목사와 교회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게 교회인지, PC방인지 모르겠다"는 글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응원하는 글이 많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교회 사역을 다룬 영상 재생 수가 2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경기도 의정부 하늘샘교회(전웅제 목사) 이야기다.
하늘샘교회 예배당에는 컴퓨터와 게임기 등이 있다. 동네 아이들이 와서 놀다 갈 수 있게 마련해 둔 것. 예배당 한쪽에는 만화책과 소설책을 비롯해 출출할 때 먹으라고 컵라면도 가져다 놨다. 그저 동네 아이들을 전도할 목적으로만 PC 등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형편이 어렵거나 때로는 가출해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이 잠시라도 쉬었다가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사역을 하고 있다. 지금은 동네 아이들의 쉼터가 됐다.
전웅제 목사(43)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PC방에서는 거침없이 욕하던 아이들도 여기서 게임을 할 때는 욕을 하지 않는다. 전도 이전에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때로는 '교회가 아니라 PC방이다'는 비판도 들려오지만, 하늘샘교회를 거쳐 간 청소년들은 "거리에서 방황하던 저를 따뜻하게 품어 준 곳이다. 욕하지 말아 달라"고 댓글을 달기도 한다.
전 목사는 "교회를 찾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교회가 그들만의 리그에 머무르고, 세상에 필요한 것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교회가 시선을 어디에 두고, 누구와 소통·호흡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일찍이 가장 먼저 보도해 준 ＜뉴스앤조이＞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있다. (＜뉴스앤조이＞가) 좁은 길로 가다 보니 때로는 외부에서 공격을 받기도 하는데 힘냈으면 한다. 하늘샘교회도 지금처럼 동네 청소년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장환 목사에게 보낸 메시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윤 대통령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기도를 해 주고 있다고 했다. 한번은 윤 대통령이 텔레그램을 통해 김 목사에게 '공산주의가 기독교에 침투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튜브 링크를 보냈다고도 했다.
김 목사는 윤 대통령이 요청할 경우 다른 목사 두세 명과 함께 용산에 들어가서 설교, 기도를 하고 식사도 한다고 했다. 바쁠 때는 전화 통화로 기도해 줄 때도 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를 만난 적도 있다면서 김 여사가 깜짝 놀랄 정도로 성경 지식이 많다고 했다. 김 목사는 김 여사가 학생 때 새벽 기도를 열심히 다녔다고 말했다.
소통이 부재하고 일찍이 공정과 상식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지만, 김장환 목사는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 목사는 "남이 나보다 낫다고 여기고,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줄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 줄 알고, 용서하는 아량의 마음, 그리고 남이 잘되는 걸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선진 국민이 된다"면서 윤 대통령을 감쌌다.

"여성 사역자는 교회 리더십 지도 아래에서…"

"여성 안수에 대한 문제는 수임 사항이 아니다. TFT를 조직할 때 결의 정신은 여성 안수 불가, 여성 강도권과 강도사 인허와 관련된 신학적 법적 제반 문제에 대한 연구, 기타 처우 개선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도록 한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오정호 총회장) 108회기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T(TFT) 위원장 류명렬 목사가 교단지 ＜기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애당초 TFT는 여성 강도권과 강도사 인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이지 '여성 안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류 목사는 "이번 TFT 15명의 위원이, 여성 사역자들은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 리더십의 지도 아래 강단을 섬기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성 강도권과 강도사 인허가 총회에서 통과되면 총신대 신대원을 나온 여학생들이 타 교단으로 유출되는 문제가 개선되고, 목회자 수급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류 목사는 "무엇보다 갈수록 메말라 가는 현대사회의 심령들과 우리 강단에 하나님이 여성들에게 주신 그 독특한 은사를 통한 하이 터치(Hi-touch)의 역사와 은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강호숙 공동대표는 이것이 전근대적인 발상이자 남성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강 대표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교회 리더십의 지도 아래'라는 말은 곧 남자의 우산 아래에서만 지내라는 것이다. 남성들이 구축해 온 기득권을 깨기 싫다는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왜 하나님이 여성에게 주신 은사를 두고 이래라저래라 하는지도 의문이다. 하나님이 똑같이 (여성과 남성에게) 은사를 주셨으면 안수도 동일하게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교세가 확 줄거나 망하지 않는 이상 예장합동은 정신 차리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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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맘: 빛고을광염교회 사례 아주 감동적입니다. 성도들의 헌금이 보람있게 사용되었군요.
푸른미래: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우리가 살기 어려워질 때나 없어질 겁니다. 인간이 가진 죄성과 이스라엘의 선민의식과 같은 생각과 바리새인 같은 교만이 우리에게 가득하기에 그렇습니다. 한국교회가 나눔과 헌신을 강조하지만 진정 이 땅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약 250만 명이나 되는 오늘날 그들을 위한 복음 전도에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이것을 반증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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