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어람ARMC(청어람·오수경 대표)가 ＜뉴스앤조이＞에서 새로운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혼자 또는 소규모로 예배하는 이들을 위해서 매주 금요일, '세속성자 주일예배'라는 제목의 예배문을 연재합니다.
• 청어람의 예배문은 기존의 큐티 책이나 묵상집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데요.
• 먼저, 권위자의 일방적인 이야기를 듣는 설교가 아닌 '말씀 나눔'이 있어서 본문에 대한 필진의 생각을 듣고 자신만의 해석을 묵상해 볼 수 있어요.
• 말씀 나눔을 맡은 필진이 다양한 것도 매력입니다. 동물, 여성, 청소년, 목회자, 평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어람이 직접 섭외한 9명의 필진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관점과 의견을 담아 작성할 예정이에요.
• 교회력에 따라서 예배문을 구성한 점도 독특한데요. 청어람 박현철 팀장은 인터뷰에서 교회력을 사용한 이유를 "혼자 예배를 드린다고 하더라도 다른 그리스도인과 연결돼 있다는 예배의 감각을 주고 싶었다. 교회력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주는 가장 좋은 토대가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교회력에 기반하면 혼자 예배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누군가 같은 성경 본문을 묵상하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둘 수 있기 때문에 연결된 느낌을 받을 거예요.
• 예배문은 2025년 동안 매주 연재될 예정이니, 혼자 또는 소규모로 예배하는 분들께서는 올 한 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랄게요.

• 1인 예배자와 작은 공동체를 위한 예배문
• 포도주로 변한 물을 맛보고

•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1월 9일, '윤석열 파면과 더 나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그리스도인 연합 기도회'에서 한 젊은 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입김이 펄펄 나는 추운 날씨, 코 끝과 손 끝이 빨개진 채로 깃발을 펄럭이는 이가 있었는데요. 깃발의 주인공은 바로 정수지 씨(31)입니다.
• 이번 탄핵 정국에서 깃발은 하나의 시위 문화로 자리 잡았죠. '빡친고양이집사연맹', '방구석피자토핑연구회' 같은 유쾌하고 창의적인 깃발이 등장했습니다.
• 수지 씨의 깃발은 달랐어요. 깃발의 한쪽에는 성경 구절이, 다른 쪽에는 한국교회 규탄문이 빼곡히 적혀 있었죠. 궁서체로 적혀 있는 수지 씨의 깃발에서는 비장함마저 느껴졌습니다.
• 어떻게 이런 깃발을 만들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슬쩍 말을 건네 보았는데요. 이번 비상계엄 정국에서 침묵하는 한국교회에 실망하고 분노해 깃발을 제작했다는 울분이 담긴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더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은 마음에 인터뷰를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 수지 씨는 인터뷰 도중 한국교회를 생각하며 몇 번씩이나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 눈물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깃발 들고 나온 거리로 나온 '보수 청년'…"내란에 침묵하는 한국교회 부끄럽다"

• 지난 12월 부산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집회에서 "나는 노래방 도우미입니다"라는 발언으로 주목받은 김유진 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 교회와는 하나도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민의 공감을 받고 엑스에서도 50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 유진 씨는 거리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연대는 이만큼까지 훌쩍 와 버렸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 특히 동료 시민들의 이야기를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일부 사람들을 향해 "탄핵이 된다고 해서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건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어요.
• 혼란스러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진 씨처럼 자신의 경계를 넘어 타인을 바라보고 연대하기를 언급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탄핵 이후의 세상을 더 낫게 만들리라 믿습니다.

• "나는 노래방 도우미입니다" 심금 울린 한 시민의 탄핵 집회 연설

• [교회개혁실천연대] 2024 교회문제상담소 상담 통계 및 분석 발표
•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교회에서 말해 주지 않는 성서해석학 "앤서니 티슬턴의 성경해석학 개론" / 1.6. ~ 
• [평화교회연구소] 교회력 성서일과 모임 / 2025.1. ~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2025년 세계 기도일 예배 설명회 & 시연 예배 / 1.23.
• [기독미디어로고스] 2025 콜로퀴움 5th - '오늘의 한국: 기독교 이야기' / 1.23.
• [평화교회연구소] 2025 겨울 평연아카데미 '이 시국에 로마서' / 2.3. ~ 
• [기독교인문학연구원] 기독교 사상과 철학의 만남: 한국교회 반지성주의에 대한 성찰을 위하여 / 2.4.
• [청어람ARMC] 여성주의 성서 해석 모임 - 페미니스트 성서 비평을 향하여 / 2.6. ~ 
• [교회개혁실천연대] 2025 정기총회 및 여는 강좌 / 2.8.
•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기독교학 입문 과정 모집, 신학 연구 과정 모집
• 황푸하와 작은 불꽃의 '함께 부르기 대작전' 

민들레: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일어났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그리고 교회는 힘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아니 모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왜곡하고 폄훼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개인이나 개교회가 나서서 그들과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교단 차원에서 또는 범기독교 차원에서 연합해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주 항공기 여객기 참사를 당한 유가족분들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노회 임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뭐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모으자고요. 임원회에서 의논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정재용:  12.3 내란 혐의 때문에, 윤석열을 뽑은 제 자신이 지금 벌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여호수아서 말씀을 묵상하니, 숨겨진 죄조차도 하나님께서는 찾아서 벌을 하신다고 하니,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과연 내가 그때 윤석열을 뽑은 것이 탐욕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내란 혐의의 대통령을 뽑은 죄로, 저를 어떻게 벌하실지 두렵습니다. 극우의 결집 때문에 대한민국이 힘든 것이, 우리 국민 모두한테 주시는 벌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