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노동자를 위해 기도합시다

처치독 주간 브리핑 81호

2025. 7. 27.

🗞️교회 노동자를 위해 기도합시다

교회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복음 전파와 사명을 이유로 값싼 임금으로 교회 내 노동자들을 착취해 온 교회도 있다. 최근 ＜뉴스앤조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오륜교회 방송실 직원의 과로사 사건도 그중 하나다.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할 교회가 정작 교회 내 노동자들에게는 숨 쉬기조차 어려운 공간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청어람ARMC는 '교회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기도문을 통해 교회의 노동환경이 열악하고 착취적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해 달라고 했다.
"교회를 세우시고, 여러 지체가 서로 연결되어 일하게 하신 하나님, 교회 안의 수많은 일을 감당하는 노동자들이 있어 오늘도 우리가 공동체로 예배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말씀을 전하고 성도를 목양하는 목회자들을 먼저 생각하지만 그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전문성을 갖고 섬기는 모든 교회 노동자도 잊지 않게 하소서. 시설을 관리하고, 식사를 준비하고, 차량을 운행하고, 미디어와 기술로 예배를 지원하는 이들, 그 모든 손과 발, 눈과 마음이 기억되고, 존중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게 하소서.
교회에도 다양한 노동 현장이 있는데, 교회의 노동환경이 더 열악했고 위험했고 착취적이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이 어떤 이에게는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쉼 없이 자신을 소진해야 하는 고단한 일이 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교회 안의 노동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지지 않게 하시고,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압수 수색' 김장환·이영훈, 검사장 출신 법률 대리인 선임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으로 압수 수색을 당한 김장환·이영훈 목사가 검사장 출신을 지낸 이들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김 목사와 이 목사는 각각 김회재 변호사와 강찬우 변호사를 선임했다. 법조계 한 인사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명예를 중시하는 종교계 원로들이 참고인 신분인데도 압수 수색까지 당하자,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을 지낸 김회재 변호사는 사랑의교회 장로이며, 강찬우 변호사는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한편, 채상병 특검의 압수 수색과 관련해 한국교회총연합(김종혁 대표회장)은 '과도한 압수 수색'으로 규정하고 유감을 표했다. 한교총은 성명에서 "참고인에 대한 강제 처분의 정당성이 부족하고, 교회의 상징성과 신성을 침해했다"고 했다. 압수 수색은 절차적 정당성 여부를 떠나 종교의자유 침해 우려를 야기했고, 교회 공동체 전체에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모욕감을 유발했다면서 김장환·이영훈 목사를 적극 옹호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날까. 평소 보수 정권과 밀착하며 권력자와 기득권층을 비호해 온 김장환·이영훈 목사를 종교의자유 운운하며 감쌀 게 아니라, 두 목사에게 진정성 있는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게 순서이지 않을까.

만물이 회복하는 때가

예수 재림의 때임을 깨달아야

"지금 이 땅은 지옥으로 변해 가고 있다. 곳곳에서 홍수로 인해 목숨을 잃고 산불로 수많은 가정이 집과 가족을 잃었다. 매년 변하는 기후 변화 속에 더욱 강력해진 태풍과 허리케인은 인류를 위협하고, 극심해지는 폭염과 가뭄은 분명히 이 땅이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만물이 회복하는 때가 예수 재림의 때임을 깨닫지 못하는 한, 모든 피조물의 신음은 더 자주, 더 가까이, 더 많이 들려올 것이다."
폭염, 폭우, 가뭄, 한파 등 이상 기후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인간의 삶은 편리해지고 윤택해졌지만, 되레 자연환경은 피폐해지고 있다. 김주용 목사(연동교회)는 ＜국민일보＞ 칼럼에서 인간의 잘못으로 "잘려 나간 나무들이 소리를 지르고, 공장의 폐수로 오염된 바다가 신음을 내며, 도시를 만들겠다고 메워지고 깎인 산하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 목사는 만물이 회복되어야 할 이유를 성경에서 찾았다. "성경은 하나님나라를 일컬어 온 만물이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는 곳이라고 증거하며(시 148), 승천하신 예수는 하늘에 계시되 만물을 회복하신 후에야 다시 오신다고 말한다(행 3:21). 예수의 재림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대상이 사람에게만 머물러 있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충만하신 예수를 인간에 의해 상처 입은 모든 만물에까지 전하고 회복시킬 때 이뤄지는 것이다."
만물과 함께 살아가야 할 교회가 저지른 잘못을 회개하고 깊게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교회 건물을 짓기 위해 산을 깎고 연못을 메워 건물을 지었던 교회들은 회개해야 하고, 주일 점심 때마다 남은 음식을 몇 t씩 버리는 성도들 역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저 멀리 오지 선교의 시작은 우리 앞에 놓인 밥상 앞에서 시작됨을 깨달아야 하고, 녹색 교회를 위한 아주 작은 실천이 곧 땅끝까지 이르라는 복음의 사역임을 이제는 보여 주어야 한다."

명품 동네니까,

명품 학교 짓자고?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교가 없는 성동구에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국공립 특수학교는 15개(사립 포함 33개)로, 부족한 실정이다. 그런데 성동구 일부 주민은 "성동구가 명품 동네가 됐으니 명품 학교를 지어야 한다"며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21＞ 보도에 따르면, 성진학교 설립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결정권을 쥔 서울시의회가 계획안을 무산하거나 유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김남연 장애인부모연대 부회장은 "처음부터 주민들이 이렇게 반발한 게 아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동구에 출마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특수학교 대신 특목고'라는 식의 슬로건을 들고나오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의회는 8월 성진학교 설립과 관련한 의결을 할 예정이다.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성명에서 "교육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고 명품이어야 한다. 진짜 품격은 공동체적 가치, 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민주 시민의 소양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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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미래: 요즘 내가 믿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이 믿는 하나님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사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안 그랬겠지만 차츰 나이가 들고 교세가 커지고 교회가 돈이 되니깐 어느 순간 이 나라의 종교 리더들이 '내가 하나님이다' 하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가 우리의 삶이고 우리가 지켜 나아가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뒤돌아보면 한국교회는 유럽 성당이 술집으로 변하는 꼴을 답습할것 같아 마음이 애련하다

팡매내용: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자리를 내놓고, 극동방송이 과거 김장환 이사장 이전 때처럼 정상화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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